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4대강 살리기 1차 턴키 공사'의 15개 공구에 대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접수를 실시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그룹 내 건설4사가 PQ 서류를 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낙동강 18공구와 32공구, 한강 4공구 등 3개 공구 수주에 나섰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낙동강 18공구와 24공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삼성중공업(010140)은 낙동강 23공구와 한강 3공구, 영산강 2공구 등에 PQ서류를 냈다. 조경 공사를 전담으로 하는 삼성에버랜드는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올 들어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대형 공공공사에 참여키로 하고 국내본부를 설립했고, 이번 사업에 PQ서류를 제출한 것이다.
삼성건설과 함께 경인아라뱃길 2공구에 참여했던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단독으로 PQ서류를 제출해 SK건설, 대림산업, 금호건설 등과 수주경쟁을 벌이게 됐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그룹 내 건설사라고 해도 각 건설사마다 경영은 철저히 분리돼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개별 회사들의 이익을 위해 4대강 사업 수주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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