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금융지주사 경영진들도 저점 매수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들어 자사주를 여러 차례 매입한 금융지주사 경영진의 투자 손실률은 최대 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회 사장도 총 1628주를 주당 약 4만8000원에 보유하고 있어 현재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은 하반기들어 네 차례에 걸쳐 매입한 우리금융지주 주식이 1만5000주, 1억600만원 규모다.
지난 9월 주당 1만1900원, 10월 7300원에 각각 주식을 매입했던 이 회장은 지난 21일 최저점 부근인 4751원에 추가 매수해 매입단가를 확 낮출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0%.
금융지주 관계자는 "경영진들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 수익률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약보합 선방..`증안펀드 덕분에`
☞국민은행도 펀드 판매보수 20% 인하
☞국민은행 1조 하이브리드債 상환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