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여성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는 동서양의 두 고전영화가 올 가을, 관객들을 유혹한다.
18세기 조선 풍속화의 거장 신윤복(김민선)을 둘러싼 에로틱한 스캔들 '미인도'와 18세기 영국 사교계를 좌지우지했던 조지아나(키이라 나이틀리)의 아슬아슬한 스캔들을 담은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이 극장가를 달군다.
17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미인도'는 미인도를 둘러싼 신윤복과 그녀의 첫사랑 강무(김남일)와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과 김홍도(김영호), 기녀 설화(추자현)의 욕망과 질투를 다룬 작품. 특히 김민선은 남장여자를 한 비밀스러운 캐릭터의 신윤복으로 등장, 실감나는 베드신과 고혹적인 뒤태 누드를 선보인다.
김민선은 최근 열린 '미인도'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먹기가 힘들었지만 노출과 베드신은 꼭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해 막연한 자신감으로 했다"며 "'미인도' 출연 안했으면 공황상태가 왔을 것 같다"고 역할에 애착을 보인 바 있다.
과감한 동서양의 두 여성이 수놓을 아찔한 스캔들과 과감하고 화끈한 연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가을 멜로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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