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599억 영업손실 기록

  • 등록 2008-08-12 오후 12:00:30

    수정 2008-08-12 오후 12:00:30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올해 상반기에 59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406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하면 1000억원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도 1조3388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6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부적 경영여건 악화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내수 판매에 영향을 끼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상반기에 차량을 전년비 대비 26% 감소한 4만 9802대를 판매했다. 이중 내수는 32.5% 감소한 2만 104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수출(CKD 포함)도 20.5% 감소한 2만 8755대를 판매 하는데 머물렀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반기에 친환경과 경제성을 갖춘 09년형 SUV 모델로 내수, 수출 물량을 확대해 실적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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