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씬 때문(?), 이안 감독 신작(?) ''색,계'' 예매율 석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300'' 이후 33주 만에 1위
  • 등록 2007-11-07 오후 1:41:03

    수정 2007-11-07 오후 1:41:03



[노컷뉴스 제공] '충격적인 20분 정사씬에 대한 관심인가,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인가?'

이안 감독의 화제작 '색,계'가 8일 개봉을 앞두고 전 예매싸이트를 1위를 휩쓸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색, 계'는 예매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 30.60%, 인터파크 33.1%, 티켓링크 주말 예매율 46.41%, 예스24 예매 순위 1위를 기록, 전 예매사이트를 석권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300' 이후 33주 만에, 외화로는 '본 얼터메이텀' 이후 5주 만에 1위 고지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특히 '색, 계'는 상대적으로 긴 런닝타임과 상영등급 등 불리한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매 순위 1위를 기록,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색, 계'는 이미 미국개봉에서 리미티드 1개관에서 시작해 140여 개 이상 상영관을 늘려갔고 NC-17의 제한상영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400만 불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또한 홍콩에서는 역대 9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대만에서도 올해 9월 화요일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2월 8일 열리는 대만의 아카데미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무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색, 계'는 제2차 세계대전 상하이를 배경으로 제어할 수 없이 위험하고 깊은 사랑에 빠져드는 스파이와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로 그렸으며 논란이 된 정사씬 20여분도 무삭제로 '솔직'하게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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