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주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필름 콘서트로 만난다

95인조 오케스트라 등 215명 연주자 출연
28~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등록 2024-09-13 오전 8:59:19

    수정 2024-09-13 오전 8:59:1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두 번째 시리즈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필름 콘서트가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2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 콘서트. (사진=아트앤아티스트)
‘반지의 제왕’은 J.R.R.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모험 영화다. 영화 사운드트랙은 영국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 ‘클래식 FM’ 선정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무려 6년간 차지했다. 작곡가 하워드 쇼어 또한 이 작품으로 세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는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아티스트 뮤직’(CAMI Music LLC)이 제작한 작품이다. 2009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한 이후 프랑스,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20년 이상 공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1편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 콘서트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개봉 20주년을 맞은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필름 콘서트로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 속 모든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다. 지휘자 시흥 영, 소프라노 그레이스 데이비슨 등 ‘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 전문가 8명이 내한해 무대를 함께 꾸민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오페라 합창단, 40명의 어린이 합창단까지 215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러닝타임은 영화와 동일한 3시간이며 관객 편의를 위해 상영 중간 20분의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 콘서트. (사진=아트앤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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