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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KOTRA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높은 운임, 선적 지연 등의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해 물류 애로 관련 정부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올해 7월 1일 이후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1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물류와 더불어 가장 큰 수출 걸림돌로 지목되는 인증 관련 지원도 확대된다. 코트라는 수출에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등 산업별 수출바우처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월 1일 이후 발급된 인증 관련 비용을 지원하며 △CE(EU) △NMPA(중국) △ISO(품질, 환경경영시스템 등) 등 412개 해외규격인증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 취득 비용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그간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발굴된 성약 유망 바이어를 비롯해, 반도체·2차전지 등 핵심 소부장 산업과 그린에너지·ICT 등 미래먹거리 전략산업 바이어를 초청해 침체된 수출 활력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이번 수출 비상 플랜의 취지”라며 “더 많은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수출 걸림돌 제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