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 등록 2021-02-09 오전 9:05:04

    수정 2021-02-09 오전 9:05:0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그룹은 우주·드론 전문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드론과 로봇을 위한 비주얼슬램(Visual SLAM)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카메라를 통해 현실 세계의 위치와 특징을 인식해 가상의 지도를 만드는 비주얼슬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해 드론과 로봇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기술 연구팀을 운영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상용화 단계 이후에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기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로봇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운행경로를 설정하는 기술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와 비주얼슬램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로봇 및 드론 자율주행 분야의 선제적인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뉴빌리티의 핵심 기술인 비주얼슬램 기술의 다양한 플랫폼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드론 로드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서 동반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드론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체계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국내 항공우주 지상국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위성의 각종 지상국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무선충전, 통신데이터 수집·관제·분석 등 기술을 통합한 드론 무인 자동화 운영 시스템인 ‘드론셋(DroneSAT)’을 개발해 드론을 활용한 각종 모니터링 및 분석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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