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내년 경제전망에 쏠리는 눈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등록 2020-11-26 오전 9:37:28

    수정 2020-11-26 오전 9:37:28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현행 0.50%에서 동결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가 0.50%까지 내려온 이후 동결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금통위는 지난 5월 28일 열린 금통위에서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낮춘 이후 네 번째다.

수출 회복을 필두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코로나19 전개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전문가들은 기준금리를 조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이데일리가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지난 22일 경제·금융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은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내년 말까지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1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98명 가운데 96명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봤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이날 내놓을 수정경제전망에 쏠린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3%, 2.8%로 전망했다. 이후 수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고 코로나19 전개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 기대도 커진 만큼 소폭의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 지속에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며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총재의 이와 관련한 언급도 주목된다. 지난 3분기 가계신용은 한분기새 44조9000억원이 늘어 1682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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