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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를 이날 해제하고 전 임직원이 출근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직장폐쇄 철회 첫날인 23일은 작업 준비 등으로 주간 통합근무만 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29일부터는 주야간 2교대로 정상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 결렬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예고 파업과 지명 파업을 벌였다. 노조 일부 조합원이 돌아가며 1~2시간씩 조업을 거부하는 ‘돌발 파업’에도 나섰다. 자동차 생산 특성상 한 개 공정만 멈추면 생산 라인 전체가 멈추는 특성을 노린 것이다. 이에 70% 이상의 조합원들이 정상 출근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평상시의 20%에도 못 미쳤다.
이에 회사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가 야간 근무를 없애고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 노조원들로 주간 통합근무를 진행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파업 중단을 결정했고 노사 간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