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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조 대표를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조 대표는 기능한국인 150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이너트론을 창업한지 18년 만에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세계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너트론은 수입에 의존하던 디지털 무선 마이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5세대(5G) 통합형 멀티플렉스 장비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왜곡신호 변조 측정 장비기술 등 110건의 국내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다이아몬드 촉매제(슬러리)와 반도체 부품인 형광막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발광 다이오드(LED) 패키지를 제조하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에 일부 반도체 부품을 국산화한 사례다.
이너트론은 상시 근로자 113명 규모의 기업으로, 매출액은 353억원 내외다.
이너트론은 재직 중인 노동자의 학사·석박사 취득 비용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유연근무제 시행 등 복지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너트론은 현재 노동자 3명에게 학·석사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너트론이 재직 중 노동자의 교육비를 지원하게 한 배경이 된다. 이너트론은 현재 1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런 기술을 대학·연구기관과 협력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장관은 “재학중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직 중인 노동자에게는 학사, 석박사 학위 취득비용을 지원하는 등 조학래 대표의 직원에 대한 투자가 이너트론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에 대한 투자가 숙련기술 확보로 이어지며, 제조업 일자리 창출로 연계된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숙련기술인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