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 '난방 파업'…지지 학생들 모인 공동대책위 출범

공대위, '난방 파업' 돌입한 시설관리직 노동자에 대한 지지 표명
  • 등록 2019-02-10 오후 4:19:37

    수정 2019-02-10 오후 4:19:37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열린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 전면 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성실한 단체교섭, 중소기업 제조업 시중노임단가 수준의 임금 지급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나흘째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학생이 이들을 지지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관악여성주의학회 달, 정의당 서울대학교 학생모임, 서울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리를 전하는 학생모임 빗소리, 관악맑스주의연구회 맑음, 사회변혁노동자당 서울대분회, 개인 참여자 등)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학내 난방중단 사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노동자들의 노동에 기대고 있음을 드러내는 사례였다”며 “노동자들은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지난 8일 출범한 후부터 노동자들의 파업이유를 알리는 카드뉴스와 파업참여 노동자 인터뷰를 제작하고, 시민사회에 연대를 요청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10일 오후 7시에는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총학생회의 공식 입장 및 성명 내용을 논의하는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다.

공대위 관계자는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선 노동자와 학생 간 연대 건설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는 7일 낮 12시 30분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과 도서관, 공대 등 총 3개 건물 기계실을 점거하고 난방 장치를 끄는 등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학교 측의 성실한 단체교섭 참여 △시중노임단가 적용 △복지차별 해소 △노동자에 대한 소송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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