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2015 문화예술'…국민절반 '문화가 있는 날' 안다

문체부 ‘2015 문화예술분야 주요 성과’ 발표
‘문화가 있는 날’ ‘한류’ ‘한글’ ‘이음’ 센터 등 12대 성과
  • 등록 2015-12-15 오전 9:43:36

    수정 2015-12-15 오전 10:4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2015년도 문화예술 분야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우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공연, 전시, 문화재 등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시행 2년 차를 맞이하여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인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신한류를 이끌 창조적 자산으로서의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 특히 한식을 주제로 23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밀라노엑스포’의 한국관은 산업을 넘어 문화적 차원에서 한식 세계화 정책이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인 재외문화원의 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된 것도 주요 성과다. 세종학당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도 주목할만하다. 2015년에는 16개소에 불과했지만 현재까지 54개국 138개소 세종학당에서 세계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3개국 13개소에 불과하던 세종학당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근(MERS, 이하 메르스) 여파에 따른 공연계 피해 지원도 주요 성과다. 문체부는 침체에 빠진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경예산 500억원을 투입해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소외계층 문화순회 공연 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했다.

현장형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예술인 복지 지원이 2015년에는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정책으로 더욱 확대됐다. 세계 주요문자를 소재로, 창조적 문화산업과 문화융성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건립 부지를 올해 7월에 인천 송도국제자유도시로 최종적으로 선정한 것도 성과다.

이밖에 장애인 예술 창작활동의 구심점 마련을 위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개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사업 본격 시동,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도 주요 성과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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