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2015년도 문화예술 분야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우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공연, 전시, 문화재 등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시행 2년 차를 맞이하여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를 잡았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인 재외문화원의 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된 것도 주요 성과다. 세종학당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도 주목할만하다. 2015년에는 16개소에 불과했지만 현재까지 54개국 138개소 세종학당에서 세계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3개국 13개소에 불과하던 세종학당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근(MERS, 이하 메르스) 여파에 따른 공연계 피해 지원도 주요 성과다. 문체부는 침체에 빠진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경예산 500억원을 투입해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소외계층 문화순회 공연 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했다.
이밖에 장애인 예술 창작활동의 구심점 마련을 위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개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사업 본격 시동,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도 주요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