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인천 남구 도화동 ‘e편한세상 도화’ 아파트 사업장에서 1호 뉴스테이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유일호 국토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 7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전세난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을 겨냥해 내놓은 보증부 월세 형식의 장기 임대주택이다. 집을 여러 채 보유한 일반 다주택자가 아닌 민간 건설사와 금융기관, 정부 기금 등이 참여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임대 사업자인 까닭에 기업형 임대주택이라고도 부른다.
국내 1호 뉴스테이 사업장인 ‘e편한세상 도화’의 경우 시공사이자 임대 운영사인 대림산업이 입주자 혜택을 보다 강화했다. 임대료 상승률을 연 3% 이하로 낮추고, 세입자가 3개월 전에만 통보하면 계약기간 중에도 자유롭게 퇴거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이달 4·5일 진행한 이 아파트 청약 결과, 2051가구 모집에 1만 125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5.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사업이 출범 8개월 만에 본격적인 닻을 올린 것”이라며 “추가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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