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천명 시간선택제 일자리 운영

그룹사와 공동으로 경력단절 여성·중장년층 채용
판매, 홍보, 행정지원 등 하루 4~6시간 근무
기존 직원, 경력단절 방지 위해 시간선택제 가능
  • 등록 2013-11-21 오전 11:30:00

    수정 2013-11-21 오후 3:43:0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1000명 규모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든다.

포스코(005490)포스코(005490)건설,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005490)에너지 등 그룹사와 함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판매서비스, 홍보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의 직무에 도입하고, 출산,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중장년층을 우대할 예정이다. 근무시간은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6시간 사이에서 개별 결정하고, 급여나 복리후생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결정한다.

포스코는 재직 중인 직원들도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직원들이 육아, 퇴직준비, 질병 등을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면 승진, 급여, 복리후생 등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조정하지만 기존의 신분과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경력단절 등의 불이익 없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경력단절 주부 직업훈련생, 군전역 장교, 챌린지 인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 출산 및 양육·교육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가정친화적이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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