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홍천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말만 들어도 끔찍한 경악스러운 사건이 터졌다”면서 “이는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사건”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왈가왈부해서 정치적 논란으로 가져가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엄정하게 신속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결과를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자를 처벌하는 사법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책임론도 쏟아졌다. 이 의원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책임이 제1야당인 민주당에 있다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어쨌든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통해 만들어진 것 아니냐”면서 “민주당은 어떻게든 야권연대의 책임론을 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언론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혁명조직(RO) 산악회로 파악되는 한 모임에서 “지배세력이 60여년 동안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된다”면서 “전쟁을 준비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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