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980개 수출업체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1.6로 전분기에 이어 100을 웃돌았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다.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경기를 좋게 보는 의견과 나쁘게 보는 견해가 균형을 이룰 경우 지수는 100이 된다.
3분기 수출상담이나 수출계약이 늘고 설비가동률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수출채산성이나 수출단가 여건은 2분기보다 악화될 것을 보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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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3분기 우리 무역업계는 소폭이나마 점진적인 수출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7% 후반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미국 출구전략 시행 발표로 수출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면밀한 수출환경 모니터링과 시의적절한 정책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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