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최대의 소비자 전문단체 컨슈머리포트의 ‘2012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1~3위를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29일(현지시각) ‘2012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도요타의 소형차 브랜드 싸이언(신뢰도 72%)과 도요타(47%),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47%)가 각각 1~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싸이언은 2년 연속 1위, 도요타는 5위에서 2위로 4계단 상승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일본 브랜드 ’2012 컨슈머 리포트 차량 신뢰도 조사‘ 상위권 형성, 포드는 하락세’란 제목의 글을 통해 “톱3 브랜드는 모두 도요타의 것이었다. 전 부문에서 소비자로부터 평균 이상의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종별로도 도요타의 프리우스C가 전체 차종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차량에 만족한 소비자의 우호적 인식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도요타가 1~3위를 석권한 가운데 4~10위 역시 일본차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마쓰다(40%), 5위 스바루(37%), 6위 혼다(36%), 7위 어큐라(혼다 프리미엄 브랜드, 26%), 8위 아우디(16%), 9위 인피니티(닛산 프리미엄, 14%), 10위
기아차(000270)(11%)로 톱10 중 아우디와 기아차를 제외한 8개 브랜드가 모두 일본 것이었다.
이와 반대로 ‘워스트(Worst)’ 부문 조사에선 영국 재규어가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고, 포드와 링컨 등 미국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2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차종별 종합 1위에 오른 도요타 프리우스. 도요타는 자사 브랜드 싸이언·렉서스와 함께 이번 조사 1~3위를 석권했다. 한국도요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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