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기업윤리학교(NABIS, Northeast Asia Business Integrity School)'은 독일 지멘스 본사가 지원하는 전 세계 31개 글로벌 부패근절 프로젝트 중 유일한 한국 프로젝트다.
지멘스와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주최하고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이 주관했으며, GS건설(006360), KT(030200), SK C&C, 교보생명, 포스코(005490), 한국 지멘스, 한국전력공사, 홈플러스 등이 협력했다.
기업 실무자들이 NABIS 과정을 만들고, 자사의 준법・윤리경영 사례를 대학생들에게 교육한 것. 기업 사례들은 향후 단행본으로 출간돼 국내 경영대학의 교육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해 첫 참가한 31명의 학생들은 전경련 시장경제교육 대학생 모임인 YLC(Young Leaders Club)과 EIC(Elite Integrated Club) 회원 1600명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통해 선정됐다.
교육에 참여한 이지연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학생(3학년)은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기업의 윤리경영 사례를 기업인 강사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며 “윤리적 리더십을 실제 기업 현장에서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기업 사례발표에 나선 한진희 한국전력공사 청렴윤리팀 감사 차장은 “대학생 때부터 도덕적 민감성을 높이는 윤리교육은 꼭 필요하다”며 “NABIS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보다 심도 있는 교류를 가질 수 있었다”고 참가 의의를 밝혔다.
김종갑 한국 지멘스 대표이사/회장은 “NABIS는 청렴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달성하고자 하는 지멘스의 의지가 담긴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국의 공정한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지멘스는 NABIS를 향후 2년 간 더 확대해 16개 기업을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 신규 60명의 대학생을 엄선해 기업인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NABIS 커뮤니티를 확대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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