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슈퍼볼이지"..삼성·LG TV, 덕 좀 봤다

1월 미국시장 LCD TV 판매 호조
日 소니도 판매량 늘어
  • 등록 2011-02-09 오전 10:43:19

    수정 2011-02-09 오전 10:49:3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올해들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의 미국시장 LCD TV 판매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을 내려 마케팅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줬지만,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을 타켓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LCD TV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슈퍼볼 시즌을 맞아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LED TV와 3D TV 등 프리미엄 TV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도 슈퍼볼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전을 진행했다. 아직 정확한 수치가 집계되진 않았으나, 작년 1월보다 판매량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북미지역 전체 LCD TV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6% 증가했다. ASP(평균판가)는 약 4% 하락했다.

이와 관련,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LCD TV시장에서 한국업체 외에 소니의 점유율과 ASP도 상승하고 있다"며 "소니 명가의 재건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북미 LC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유럽 재정위기와 한파가 끝나면 유럽지역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그린베이 패커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격돌한 제45회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슈퍼볼)의 TV 시청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슈퍼볼을 TV로 시청한 사람은 1억 1100만명으로 기존 최고 시청률이었던 지난해 슈퍼볼 TV 시청자 수(1억 650만명)보다 4.2% 이상 늘었다. 이로써 슈퍼볼은 2년연속 최고 TV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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