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약세..`경계심리 지속`

  • 등록 2010-11-29 오전 11:31:55

    수정 2010-11-29 오전 11:31:55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900선을 하회하고 있다.

개장 초만해도 반등 분위기가 우세를 점했지만, 유럽의 재정악화와 대북 리스크 등 대외 악재로 인한 불안심리가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19%) 하락한 1898.19에 거래되고 있다. 1900선을 사이에 두고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17억원, 개인은 359억원 매도우위다. 기관투자가는 3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계만이 9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145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주들이 부진하다. 은행과 증권주가 각각 2.65%, 1.16% 내림세다. 유통과건설, 운수창고, 운송장비 업종도 부진한 흐름이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4%가량 상승하고 있고, 철강과 통신, 의약품, 종이목재업종은 강세다.

외환은행(004940)이 5.04% 밀리고 있고, 우리금융(053000)과 삼성생명, 기업은행 등이 1~2% 가량 하락중이다. 이밖에 롯데쇼핑(023530)이 3.17% 밀리고 있고, OCI(010060)와 현대중공업, LG전자도 1~2%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2.4% 상승하고 있으며 포스코(005490)와 LG, NHN, KT는 1~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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