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IFRS(국제회계기준)를 조기적용한 32개사와 분할, 합병 등으로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법인 등 74개사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화학 등이 집계 대상에서 빠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기 전인 2008년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기업은 8개사. 올해 상반기 1조원 클럽 기업들의 숫자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12월결산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포스코(005490), 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자동차(00538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 6개사였다.
작년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었다.
포스코는 3조283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504% 증가율로 1조클럽에 재입성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873억원 영업적자에서 1조7788억원 흑자로 괄목할 만한 턴어라운드를 과시했다.
대형사 가운데는 대한항공(003490)이 영업이익 572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외환은행도 영업이익이 403% 증가했다. 현대제철(004020)과 기업은행(024110)도 10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4000% 에 육박하는 기업도 있었다.
신성ENG(104110)는 영업이익이 68억8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09%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카프로(006380)와 대한방직도 1000% 넘는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풍제지(006740)와 쉘라인, 동아에스텍, 세원셀론텍, 중앙건설 등은 100%에 가깝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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