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22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6%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순익은 증권사들이 전망한 1900억~2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989억원으로 전기대비 37% 증가하고, 전년동기비 39.7% 감소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현대건설 주식 347만주를 매각해 180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신용디폴트스왑(CDS) 환입금도 백억원 단위로 유입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결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그룹차원의 선제적 대응 결과"라며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감소했고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이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1분기말 1.27%에서 0.97%로 개선됐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2.17%에서 1.44%로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우리은행은 2분기 중 순익이 1713억원으로 전분기비 2.27% 늘었고 상반기 순익은 3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1.91%에서 2분기 1.65%로 0.26% 악화됐다. 총자산은 255조4000억원에서 249조4000억원으로 6조원 줄었다.
한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중 각각 360억원과 10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비은행부문인 우리투자증권은 1157억원, 우리파이낸셜은 74억원의 순익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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