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전환?"에너지 절감·실적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등록 2023-10-05 오전 9:58:08

    수정 2023-10-05 오전 9:58:0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텍(067170)은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 전환(DX)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최신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사업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텍 그룹은 앰뷸런스, 장애인차 등 국내 특장차량 1위 기업으로서 캐리어에어컨으로 잘 알려진 오텍캐리어와 냉장·냉동 기기 전문기업 오텍캐리어냉장, 그리고 주차시스템 기업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에너지효율 1등급 최다보유 기업으로 탄소중립과 스마트 운영, 에너지 효율, 안전성 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디 오퍼스’, ‘캐리어 스마트 보일러 고온수 일체형’, ‘데이터 센터 쿨링 솔루션’ 등 친환경·고효율 제품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6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포함 3관왕 기록해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상업용 1위 냉장·냉동 전문 기업 캐리어냉장은 친환경·고효율 제품군을 갖췄다.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기술은 정속형 제품 대비 최대 49%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 탄소 배출 감소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공기 청정 기능이 적용된 차량용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과 친환경 전기차(EV) 냉동기를 개발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주차설비 외벽의 태양광 패널 집진 기술을 통해 ESS(Energy Storage System)에 태양에너지를 저장하는 에너지 융합기술로 차세대 에너지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교통난과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파킹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지난 19일 ‘빌라쥬 드 아난티’에 총 720대의 대규모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지원하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오텍 역시 지난 7월 ‘친환경 인버터 전기(EV) 냉동탑차’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기존 의료·복지 특수 차량에 더해 최근 친환경 냉동 솔루션, 고효율 솔루션을 적용한 다양한 차량을 개발하며 장기적인 미래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인 EV 냉장, 냉동 시스템은 계열사 캐리어냉장에서 개발된 고효율 인버터 제품으로 차량의 엔진 없이 배터리로 전기 구동이 되어 정속형 대비 에너지를 최대 31% 절감한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기존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각 신성장 에너지 솔루션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어 실적 성장 역시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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