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2020 젊은국악 단장’에 선정된 청년 국악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 공연을 오는 11월 21일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한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가 체결한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 지원 사업이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전통기반의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선정된 아티스트는 안무가이자 무용수이며 무용 교육자인 박현미, 연극 배우 출신으로 현재 퍼포먼스 아트 형식의 작업을 하고 있는 박현지(활동명 밝몽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인 국악 연주자 백다솜이다.
박현미는 ‘한국춤 101-숨’을 통해 한국춤의 기본이자 모든 생명의 근원인 ‘호흡’을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 박현지의 ‘손님네요’는 한국의 신화를 바탕으로 전통 탈춤판의 원리를 현대의 극장에서 실험해본다. 백다솜의 ‘거울도시’는 도시 속 자아에 대한 주제를 백다솜만의 스타일로 작곡해 미디어아트와 함께 공연한다.
서류 심사부터 아티스트 3인의 발전 과정을 지켜봐 온 7인의 전문가 평가단과 함께 일반 관객으로 꾸린 청중멘토단이 공연에 함께 한다. 청중멘토단 신청은 오는 11월 8일까지 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020 젊은국악 단장’ 선정 아티스트들의 차기 작품 활동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개발된 공연 콘텐츠는 국내외 유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서울남산국악당 ‘2020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포스터(사진=서울남산국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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