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31일 안방 1열서 본다

네이버 TV· V LIVE서 '녹화 중계'
이상과 김유정 에피소드 모티브
  • 등록 2020-08-28 오전 9:39:00

    수정 2020-08-28 오후 6:29:4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오는 31일 오후 8시 뮤지컬 ‘팬레터’를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녹화 중계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개설한 ‘K-뮤지컬 온에어’(K-MUSICAL ON AIR)는 팬레터를 시작으로 △9월 1일 ‘여신님이 보고계셔’ △9월 2일 ‘적벽’ △9월 3일 ‘더 픽션’ 등 국내 인기 뮤지컬을 차례로 방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안방 1열서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팬레터’는 지난 2016년 10월 국내 뮤지컬 중 처음으로 전막 실황 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이번 중계는 2017년 동숭아트센터에서 김종구, 문태유, 소정화,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등이 출연한 무대를 실황 녹화한 영상이다.

중계에 앞서 주인공 김종구와 문태유의 인터뷰도 선보인다.

‘팬레터’는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브로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를 등장시켜 당대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담았다.

2016년 초연부터 2020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삼연까지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 총 누적 관객 수 1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2018년 8월 대만 타이중의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돼 2000석 대극장을 매진시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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