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분들은 자기 삶의 전부가 검사다 보니까 검찰에서 익숙해진 판단 원칙을 갖고 생활하고 행동한다고 보는데 검찰에 있다 보면 두 가지가 딱, 하나는 범죄자를 처벌해야 한다. 또 하나는 윗사람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상명하복. 이 두 가지가 검찰에서 뼛속 깊이 스며든 원칙인데. 그런데 일요일날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나니까 이 두 가지 원칙이 그냥 서로 충돌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니까 자신이 모시는 상명하복 그러니까 상명을 하는 주체가 범법자가 된 거죠. 중간에 샌드위치로 낀 신세가 되다 보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아마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고요. 또 하나 들리는 얘기는 지금 검찰이 계속 대면조사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 수석 같은 경우는 대면조사 받자. 이거 피할 이유가 없다고 대통령께 건의를 드렸는데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 의견을 주로 들어서 검찰 출석요구를 불응하겠다 지금 이렇게 되면서 검찰이 강공으로 나오지 않습니까”라고 전했다.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대통령이 특검 조사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29일까지 조사 받으라는 검찰 요구에) 안 나갈 것 같아요. 바뀔 것 같지 않고요. 그러면 특검조사는 과연 나갈 것인지. 지금까지는 특검조사에는 나가서 수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특검도 지금 검찰보다도 더 강하게 수사를 했으면 했지 더 약하게 수사할 이유는 없는 것 같거든요. 특검수사도 거부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지금 그렇게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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