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제9회 프랑스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표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노고를 치하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애인들도 능력과 재능을 갈고 닦으면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전문 기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한다.
박 대통령은 또 능력을 갖춘 장애인들이 일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 능력 개발 인프라 확대, 장애인 고용을 위한 표준사업장 활성화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다. 특히 장애인이 신체적 조건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기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이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노동시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오찬에는 이번 올림픽에서 통산 7번째 종합우승, 대회 6연패를 달성한 국가대표선수, 훈련지도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 MVP상을 수상한 추창호 선수와 시각디자인 분야 김미진 선수는 우승 소감을 전한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의 수상 작품 등은 ‘4·20 장애인의 날’ 행사장에 전시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올림픽 종합우승을 확정한 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국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인 선수단 여러분, 지금의 열정과 꿈을 살려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