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면서 전날 급등세를 치렀던 백신 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13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동물약품 수입·제조업체인
이-글 벳(044960) 주가는 전일 대비 10.53% 내린 646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22.37% 급등했지만 하루도 안돼 상승분의 절반 가량이 빠졌다.
농축산 관련 방역소독기 등 제조업체인
파루(043200)와 동물의약품 제조업체
제일바이오(052670)도 같은 시간 각각 8.91%, 6.07% 떨어진 5830원, 6030원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축산물이나 반려동물의 제조하는
중앙백신(072020)을 비롯해
대한뉴팜(054670),
씨티씨바이오(060590) 등 축산물 관련 백신업체 주가들이 대부분 하락세다.
이는 구제역 위기단계가 높아지면서 테마주에 관심이 몰렸다가 차익 매물이 발생하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에서 의심사례가 보고되자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다고 밝혔다. 이후 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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