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여야 의원 문화자원봉사 나선다

문화예술동호회와 19일 사회공헌 활동
목포 ‘공생원’서 미술품 기증·공연·요리 체험
  • 등록 2015-12-17 오전 9:10:16

    수정 2015-12-17 오전 9:10:1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들이 문화자원봉사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한국문화의집협회(회장 이춘아), 한국문화복지협의회(회장 이계경)와 함께 전·현직 국회의원, 문화예술동호회가 참여하는 문화자원봉사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동호회의 사회공헌 활동은 문화자원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9월부터 매월 1~2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5년 마지막 사회공헌 활동인 만큼 박지원, 김애실, 손봉숙, 이계경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신용일 요리사, 한우섭 교수, 김영윤 한국밤벨음악연구소 차장 등 가장 많은 수의 저명인사가 참석한다.

목포 공생원은 67명의 아동이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이날 행사는 미술품 기증, 토크 콘서트, 공연과 요리 체험으로 채워진다. 히 한우섭 교수의 사회로 김애실, 손봉숙 전 의원이 그린 작품을 전달하고, 박지원 의원과 함께 원생들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문화복지협의회는 지난 7월에도 공생원생들의 미술적 감성을 깨우기 위해 미술품을 모집하고 기증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림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문화자원봉사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또 아이들은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신용일 요리사와 샌드위치, 떡볶이 등을 만들고, 김영윤 차장에게 인도네시아 악기인 밤벨을 배울 예정이다. 문화자원봉사회, 서초문화네트워크 등 문화예술동호회 2곳이 참여하는 이번 문화자원봉사는 올 연말 공생원생과 지역주민, 문화예술동호회 간의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될 것이다.

한편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생활문화동호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온기종기(溫氣從技)’를 추진한다. 온기종기 프로그램은 생활문화동호인들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시설에 모여 문화를 통해 온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12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아동센터, 복지관, 양로원, 군부대 등 문화소외시설에서 생활문화동호회의 연합공연, 문화예술 체험 등 27개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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