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명예회복 기원 '해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남공원서 제막식, 전남 최초로 건립돼
이낙연 지사 "평화비 계속 남아 역사 증언할 것"
  • 등록 2015-12-12 오후 3:20:20

    수정 2015-12-12 오후 5:00:0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기원하는 ‘해남 평화비(평화의 소녀상)’가 건립됐다.

12일 전남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남군 해남공원에서 ‘해남 평화비’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이낙연 전남지사, 명현관 도의회의장,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해남군민 등이 참석했다.

‘해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비용은 해남군 4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해남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지난 8월부터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일본 그들이 역사를 지우려고 해도 역사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역사책을 바꾼다 해도 진실이 바꿔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신다고 해도 진실이 묻히는 것도 아니다”며 “할머니들이 돌아가셔도 평화비는 남아서 역사를 증언할 것이고 후대의 기억을 일깨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1월 14일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29개의 평화비가 건립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후대에 역사의 진실을 증언할 평화의 소녀상 ‘해남 평화비’가 12일 해남읍 해남공원에 전남 최초로 제막된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소녀상의 손을 쓰다듬고 있다. 명현관 전남도의장, 박철환 해남군수, 김영록 국회의원, 김운성 작가, 이명숙 해남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와 추진위원들이 참석했다.(사진=전남도)
▶ 관련기사 ◀
☞ 정대협대표 "소녀상 철거 요구, 위안부문제 해결의지 없다는 것"
☞ 정부 "아베, 소녀상 철거 요구는 사실과 다르다"(상보)
☞ 日 극우 정치인이 보낸 다리 잘린 소녀상
☞ `말뚝테러`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 또 모욕..일그러진 표정의 소녀상 무릎아래 없어
☞ 정부 "아베, 소녀상 철거 요구는 사실과 다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