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열린 아름다운재단과 아이코닉스, 스탑북의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름다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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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름다운재단이 생애주기기부 ‘아름다운Day’를 시작했다.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순간마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념일 기부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4일 애니메이션 기획사 ‘아이코닉스’, 맞춤형 포토북 브랜드 ‘스탑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이코닉스는 뽀로로 나눔동화를 개발했고, 스탑북은 아기 사진이 들어간 책 제작을 맡았다. 두 업체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전문성 기부와 함께 제작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임신, 탄생·백일, 돌, 생일, 결혼, 유산, 추모 등의 생애주기별로 자신 또는 가족의 이름으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결혼기념일, 연애 100일 등 각자 창의적인 ‘나만의 기념일’에도 기부가 가능하다.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나누면 된다. 아름다운Day 온라인 페이지(www.thebeautifulday.org)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인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미래세대1%기금’으로 적립돼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기념일 특성에 맞는 감사선물도 눈에 띈다. 돌기부에 참여한 아기에게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아기의 얼굴을 합성한 맞춤형 나눔동화를 제공한다. 결혼기부 참여자에게는 유명 캘리그래퍼 강병인이 직접 쓴 가훈과 맞춤형 웨딩포토북 쿠폰을 증정한다.
앞서 아름다운재단은 2011년부터 돌기부·결혼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약 500명의 아기, 약 110쌍의 부부가 동참했다. 김성식 아름다운재단 특화나눔팀장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때 진정한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며 “소중한 순간을 이웃과 나누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