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지난 13~17일 실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8.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성완종 리스트가 불거진 4월 2주차에 2.1%포인트 떨어진 후 2주째 내림세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1% 상승한 오른 56.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9%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5.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중도 및 중도보수층의 결집으로 하락세를 멈추며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35.3%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포인트 하락한 28.6%였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3.6%, 무당층은 0.6%포인트 감소한 30.3%로 조사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2.5%포인트 반등한 13.2%로, 한 주 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그 다음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4.6%), 홍준표 지사(4.0%), 안희정 충남지사(3.9%), 남경필 경기지사(3.8%), 이완구 총리(3.7%)가 6~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각 5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표본오차에 신뢰수준 ±2.0%포인트다.
☞ 문재인, 차기주자 지지율 27.9%…15주째 선두<리얼미터>
☞ '成리스트 여파' 朴대통령 지지율 38.2%…2주째 하락<리얼미터>
☞ 문재인 지지율 '리얼미터'도 30%↑, 박근혜 지지율은?
☞ 홍준표 해외골프 논란에 당·청 지지율 동반하락<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