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스노든에게 "우리 결혼할래?" 깜짝 청혼

  • 등록 2013-07-04 오전 11:31:52

    수정 2013-07-04 오전 11:31:5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에서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추방된 후 뛰어난 미모로 스타덤에 오른 안나 채프먼(31·사진)이 미국 기밀을 폭로해 도피중인 에드워드 스노든(31)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직 요원에게 공개 구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나는 지난 2010년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위장해 일하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게 발각돼 러시아로 강제 추방됐다.

그는 러시아에 돌아온 후 TV쇼를 진행하고 지난 2011년에는 집권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출마해 푸틴 대통령과 염문을 뿌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나 채프먼
안나는 3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스노든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는 글을 올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스노든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 ‘프리즘’의 실태를 폭로하기 전까지 하와이에서 여자 친구와 동거했지만 폭로 후 홍콩으로 잠적해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친구 린지 밀스(28)는 지난 6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혼돈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다”고 올린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재 러시아 국제공항에 갇힌 스노든은 안나 외에도 다양한 여성들에게 공개 구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는 영국과 미국 여성들이 “(스노든이) 매우 섹시(hot)하다”며 그의 신상에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또 이들 여성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공개 구혼을 하는 등 스노든이 하루만에 섹스 심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안나 채프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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