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 회의 때 박근혜 옆에 앉는 이유는?”

  • 등록 2012-04-17 오전 11:39:20

    수정 2012-04-17 오전 11:39:2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17일 비대위 회의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 옆에 앉게 되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위원장 옆에 앉은 것이 정치적 연출이냐는 질문에 “박근혜 비대위원장님 옆에 앉는 순서는 늦게 오는 순서로 가까이 앉게 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와 관련, “박근혜 위원장 옆에 앉기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다”며 “저희가 외부 비대위원들이고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옆에 앉으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평가와 관련, “신중함에 있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며 “이번에도 김형태, 문대성 건에서 저나 대중은 실체적 진실이 확인이 됐다고 생각하고 어떤 제안을 했는데 박근혜 위원장님은 개인의 명예가 관련된 부분이니까 조금 더 진지하게 가자는 스탠스를 항상 가지고 계시다. 반면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단호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면도 많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차기 당 대표로 수도권 출신이 필요하다는 시각에는 “과연 지역이 큰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저희 당 대표가 홍준표 대표님이나 안상수 대표님 전부 다 수도권 쪽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라며 “오히려 당 화합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 이런 분들로 당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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