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60선 하회..IT株 약세

  • 등록 2011-09-30 오전 11:45:47

    수정 2011-09-30 오전 11:45:4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1760선을 등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형성되기는 했다.   하지만 기대감이 이미 증시에 선반영됐고, 유럽리스크 해결 과정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30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1포인트(0.62%) 내린 1758.38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2086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힘쓰고 있다. 외국인은 94억원을 사고 있지만 중립상태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0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307억원의 매도물량이 흘러나오고 있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EFSF의 독일 의회 통과 기대는 전날 국내시장에 선반영됐고, 간밤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가하락으로 외국인이 IT를 팔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전자주 철강금속 보험 업종이 1% 이상 떨어지며 부진하다.

반면 건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도 하락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2.15% 이상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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