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외부출신 부행장 대폭 교체될듯

  • 등록 2007-10-18 오전 11:41:47

    수정 2007-10-18 오전 11:41:47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060000)의 외부 출신 부행장들이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교체 시기는 내년 초 정기 임원인사 시즌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강정원 행장 취임 직후인 다음달 초 전격적으로 임원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18일 오전 11시 30분에 경제 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의 "마켓데일리2부"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강정원 행장과 노동조합은 강 행장의 연임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 외부 출신 부행장들의 문제와 내부 출신 임원들의 필요성에 상당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측은 이 과정에서 지난 16일 노동조합에 보낸 문서에서 `향후 노사 대표자간 간담회 개최시 불가피한 극소수의 외부 출신 부행장을 제외하고 전원 내부 출신 부행장으로 교체하는 것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언급, 이 같은 상황을 시사했다.

국민은행 경영진은 앞서 지난해 2월 노사 합의를 통해 "차기 임원 정기인사를 비롯한 임원 선임시 내부 출신 부행장이 과반수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한뒤, 올 초 정기인사에서 외부 출신 부행장 수를 8명에서 7명으로 줄였고, 내부 출신 부행장 수를 5명에서 7명으로 늘렸었다.

현재 국민은행의 외부출신 부행장은 신현갑 재무관리그룹 부행장(전 씨티은행 재무본부장), 남경우 신탁·기금사업그룹 부행장(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오용국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전 신한은행 부행장), 원효성 신용카드그룹 부행장(전 씨티은행 이사), 최영한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전 도이치은행 본부장), 도날드 맥킨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전 ING 이사), 김동원 HR그룹 부행장(전 수원대 경제학과 교수), 송갑조 전산정보그룹 부행장(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8명이다.

이 중 남경우 부행장과 맥킨지 부행장 등은 은행측에서 `불가피한 극소수`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제외하면 6명의 외부출신 부행장이 교체 대상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강 행장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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