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오리온(27156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오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2.81% 오른 10만 2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31% 오른 10만 31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명절 제품 출고 효과에 힘입어 주요 해외 법인 매출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4%, 중국 +20.8%, 베트남 +13.2%, 러시아 +28.5%를 기록했다.
이날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5년 당사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2배 수준에 불과해 투자 매력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주 연구원은 “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 축소, 춘절 기획 상품 출고 효과로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있으나 관련 제품들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 방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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