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스테이션, HUUM과 파트너쉽… AI기반 TTS기술, 일본간다

일본 HUUM(하쿠호도)과 라라스테이션 제휴
국내외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
  • 등록 2024-06-14 오전 10:02:16

    수정 2024-06-14 오후 1:46:52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주식회사 HUUM과 주식회사 라라스테이션이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HUUM의 야마다 사토루 대표이사와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의 시게토미 타츠야 대표이사가 일본 도쿄 HUUM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AI기반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은 다국어로 음성을 번역한 후, 그 음성에 맞춰 입 모양(립싱크)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최신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개발되고 있다.

HUUM이 AI기술 파트너로 라라스테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라라스테이션의 “AI기반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이 국내외 특허 등록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다년간 일본 프로젝트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좌) 야마다 HUUM 대표, (우) 시게토미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 대표다. 사진=라라스테이션


하쿠호도DY미디어파트너즈와 일본 크리에이터 MCN 상장사인 UUUM의 합작 회사인 HUUM은 라라스테이션의 “AI기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일본 유튜버 및 동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UUM은 해외에서 주목받을 만한 콘텐츠를 “AI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로 변환, 언어별 YouTube 채널을 개설하여,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번역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크리에이터가 이러한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초기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HUUM은 상기 기술을 국내에 확산 시키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크리에이터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것 대신 애드 센스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라 전했다.

HUUM은 인기 유투버의 영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순차 전개하여 궁극적으로는 “크리에이터의 수입을 대폭 확대”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마다 HUUM 대표이사는 “우리 비즈니스의 마켓은 아시아 시장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에서 20조 엔, 미국에서도 5조 엔을 초과하는데 비해, 일본은 450억 엔에 불과하다.”며 “세상의 트렌드가 계속 변하고 일본 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진 기술을 보유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라라스테이션의 ‘AI 다국어’ 기술로 일본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게토미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 대표이사는 “일본의 동영상 시장에 늘 아쉬움이 었었다. 성실한 일본인의 성격 상, 글로벌 컨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화자가 직접 해당 언어를 구사하려고 한다는 점이, 오히려 컨텐츠가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된다는 점이었다.”며 “이번에 일본 최대 크리에이터 MCN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일본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점점 더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저희 회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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