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선로 신설 촉구[동네방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진행
이필형 구청장 "단선전철 필요성 높아…좋은 결과 기대"
  • 등록 2023-08-22 오전 10:39:30

    수정 2023-08-22 오전 10:39:3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선로 신설에 대해 논의하는 면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면담회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이재선 동대문구의원, 청량리 수인분당선 추진위원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인분당선은 인천역에서 수원역과 강남구청역을 거쳐 왕십리역까지 운행되었으나 2018년 12월부터는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되고 있다. 현재 왕십리~청량리역 간 운행은 편도 기준 하루 9회(주말 5회)에 그쳐 동대문구 주민들을 비롯한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경의중앙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하차하여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빈번하게 겪고 있다.

이에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으로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 사업을 포함했다. 이후 작년 12월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해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면담회에서는 단선전철 신설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 주민들의 관심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동대문구는 계획대로 이 구간에 새 철길이 조성돼 왕십리~청량리역 운행 횟수가 늘어나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청량리역 중심의 동북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에서는 해당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관계 기관에 적극 요구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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