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팬덤 현상 일시적…무속 논란 과도해"

"김건희 등판 시기? 가족 간에 결정해야 할 문제"
  • 등록 2022-01-26 오전 10:18:39

    수정 2022-01-26 오전 10:18:3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김건희씨의) 팬덤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씨에 대한 MBC의 녹취록 보도가 나간 이후 팬카페 회원만 6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씨의 팬덤 현상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씨의 등판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따로 논의하는 사항은 없다. 다만, 여러 가지 조언을 할 뿐”이라며 “결국에는 가족 간에 결정해야 할 문제다”고 말을 아꼈다.

여권에서 김씨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붓는 데 대해선 “본인들의 공약이나 선거운동 방식으로 관심을 끌기보다는, 상대 후보의 배우자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며 “저희도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가 김혜경씨의 여러 가지 음성 같은 것들을 부각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저희는 그럴 의도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건진법사 등 무속 논란과 관련해선 “종교적인 측면에서 불편한 분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일간지들만 하더라도 신문지상에 좋은 위치에 오늘의 운세라든지 사주 이런 것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보는 행위 자체를 무속에 빠진 심취한 행위로 볼 것이냐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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