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 달러(한화 약 5535만원) 선에 근접하는 등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비트코인 관련주들 역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위지트(036090)는 전 거래일 대비 7.67%(135원) 오른 1895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구 옴니텔)을 통해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간
우리기술투자(041190),
비덴트(121800) 역시 각각 3.84%, 2.7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4만9714달러까지 오르며 5만 달러 선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 오름폭만 70%에 달한다.
지난 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데에 이어 미국 대형 금융사인 마스터카드, 뉴욕멜론은행 등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캐나다 증권위원회는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주류 기업 및 전통적인 금융 기업들로부터도 투자처로 인정받고 있는 모양새에다가 가격 급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