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툴젠은 엠케이바이오텍과 ‘동물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툴젠의 유전자교정 원천기술과 엠케이바이오텍의 동물줄기세포기술 및 동물배아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용 유전자치료 등 첨단 치료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반려동물은 품종 개발 과정에서 근친교배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유전질환 발현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마땅한 치료 기술이 없어 유전자 검사 등에 의한 예방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아들여 생활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첨단 치료기술 개발은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맞은 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엠케이바이오텍은 김민규 충남대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질환모델동물 개발 및 반려동물 치료용 줄기세포, 우수 한우 증식을 위한 수정란이식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지난 11일 엠케이바이오텍 본사에서 김종문 툴젠 대표(왼쪽)와 김민규 엠케이바이오텍 대표가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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