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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증자로 대대적인 자본확충을 단행하면서 작년 3분기 대규모 손실로 발생한 완전자본잠식에서는 벗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증자 이후에도 부채비율이 710%대에 달할 전망이다. 사옥 매각 등 다른 자구계획을 완료하더라도 여전히 500% 이상의 부채비율을 해소하기 쉽지 않다. 이미 기존 발행주식의 3배가 넘는 대대적 증자를 단행한 가운데 추가 자본확충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급한 불을 끄는 것 외에 획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삼성측이 지난 2014년 추진한 삼성중공업(010140) 등 계열사와의 합병작업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자·전기·바이오로직스·디스플레이등 계열사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전체 수주잔고의 12%가 계열사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입지와 추가적인 재무 개선이 여의치 않은 점이 맞물리면서 합병설이 설득력을 가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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