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게임과 웹툰 등 유망 콘텐츠를 육성하고 국내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한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지역대표 관광상품을 육성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6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18일 보고했다.
문체부는 우선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영상미디어센터 등 지역의 120개 문화콘텐츠 및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연계하는 한편 다른 부처, 민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게임 및 웹툰 육성을 위해 게임콘텐츠 제작 및 테스트 공간 지원(190억원), 융합형 웹툰 및 웹툰의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 제작(10억원), 고화질 특수효과 작업용 첨단인프라 구축(4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래관광객 2000만 시대를 목표로 외국인 전용카지노 쇼핑시설 등이 결합한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2개소 내외를 선정한다. 지역대표관광 상품 발굴과 함께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요 식당을 대상으로 무슬림 친화도 평가제를 도입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올해는 추가 성장 여력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콘텐츠·관광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산업 전반에 문화의 옷을 입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등 문화융성을 우리 경제 전반에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