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42.8%-검정교과서 43.1% 선호도 팽팽<리얼미터>

호남 제외 대부분 지역서 오차범위 내 경합
20·30대 검정, 50대 이상 국정교과서 우세
  • 등록 2015-10-08 오전 10:29:02

    수정 2015-10-08 오전 10:29:0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정·검정 교과서 발행체계 선호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양한 관점의 역사 교육이 장점인 ‘검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응답은 43.1%로, 일관된 역사 교육이 장점인 ‘국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응답은 42.8%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잘 모름’은 14.1%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국정 30.7% 검정 45.5%)는 검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국정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 간 선호 의견이 엇갈렸다.

오차범위 내에서 부산·경남·울산(국정 47.4% 검정 38.8%), 대전·충청·세종(국정 47.3% 검정 41.1%), 서울(국정 43.8% 검정 42.6%)은 국정 교과서가 앞섰고, 경기·인천(국정 43.6% 검정 48.3%), 대구·경북(국정 39.6% 검정 44.7%)은 검정 교과서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국정 35.1% 검정 60.3%)와 30대(국정 33.9% 검정 57.3%)에서는 검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의견이 높은 반면, 50대(국정 49.7% 검정 37.5%)와 60세 이상(국정 49.2% 검정 23.9%)에서는 국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의견이 높았다. 40대(국정 43.9% 검정 42.0%)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국정 66.5% 검정 19.2%)에서는 국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국정 22.1% 검정 69.5%)과 무당층(국정 29.2% 검정 50.0%)에서는 검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국정 62.2% 검정 25.0%)에서는 국정 교과서를, 진보층(국정 17.4% 검정 68.0%)에서는 검정 교과서를 선호했다. 중도층(국정 46.6% 검정 46.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두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응답률 4.8%)으로 유·무선 각 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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