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청년 국회의원, 인구 비례에 걸맞게 높여야"

"현역 평가 하위 20% 배제, 아픔 따르지만 국민이 바라는 게 기준"
  • 등록 2015-08-26 오전 10:22:26

    수정 2015-08-26 오전 10:22:2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26일 국회의원 공천에서 10%를 청년에 할당하겠다고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 “앞으로 10%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20%, 청년들의 인구 비례에 걸맞은 비중으로까지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가 지체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들어맞지 이유도 바로 정치에 청년들이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인으로서 체계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현역 평가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을 놓고 당내 반발이 있는 것에 대해 “물론 아픔이 따를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해서 판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평가위원장을 대표가 임명해 패권정치를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민주적으로 대표의 권한에 대한 제한이 최고위원회에서 이뤄질 수 있다”며 “최고위 의결을 거쳐서 대표가 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하면서 의원정수 증원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현재 정수 300명에서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대로 2대1로 하면 200명(지역구) 대 100명(비례대표), 지금의 지역구(246명)를 고정해 놓고 2대1로 하면 369명이 될 수도 있다고 예시한 것”이라며 “증원하라고 요청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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