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점유율 넉달째 7%대

판매량 전년대비 소폭 감소
신형 쏘나타, 제네시스 두 자릿수 증가율
  • 등록 2014-12-03 오전 10:07:11

    수정 2014-12-03 오전 10:07:1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7%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작년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11월 미국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한 9만8608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점유율은 7.6%로 전달보다는 0.2%포인트 증가했지만 넉달째 7%대를 지키고 있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미국에서 4.2% 감소한 5만3672대를 팔았다. 판매량은 줄었지만 점유율은 전달 3.9%에서 4.1%로 올라갔다. 작년과 비교해서는 0.4% 포인트 점유율이 내려갔다.

가장 많이 팔리 모델은 신형 쏘나타다. 작년보다 11.6% 증가한 1만8515대를 기록했다. 신형 제네시스도 57.3% 증가한 1810대가 팔리며 미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이 팔려온 엘란트라(아반떼)는 엘란트라GT(신형 i30)가 출시되며 판매량이 19.8% 줄었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미국에서 1% 감소한 4만4936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작년 3.7%에서 3.4%로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쏘울은 작년보다 2만여대가 증가한 13만5410대가 팔리며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뉴옵티마(K5)는 14만7193대로 1만대 가까이 줄었고 이들과 함께 10만대 클럽에 있던 쏘렌토R도 9만2832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에서는 미국 업체의 선전이 돋보였다.

크라이슬러가 작년보다 20.2% 증가한 17만2217대를 팔았다. 점유율도 같은 기간 11.5%에서 13.2%로 껑충 뛰었다. GM은 6.5%증가한 22만5818대로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지켰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현대·기아차를 바짝 뒤쫓고 있다. 총 5만3446대를 판매해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와 볼보는 각각 19%, 14.4%의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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