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호국인물' 김성은 해병대 중장

  • 등록 2014-07-31 오전 10:03:30

    수정 2014-07-31 오후 2:43:42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전쟁기념관은 고 김성은(사진) 해병대 중장을 2014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김 중장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 단독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우리나라 해병대의 명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1924년 3월 14일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김 중장은 1946년 해군병학교를 졸업한 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1949년 해병대 창설 당시 해병대사령부 참모장을 거쳐 해병 제1연대장, 해병학교장과 해병 제1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김성은 중령(당시 계급)은 통영상륙작전을 진두지휘했다. 이 작전은 애초 거제도에서 적을 저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김 중령은 현지 정찰을 통해 이를 변경, 과감하게 통영으로 진출해 적 대대를 섬멸하는 전과를 세웠다. 기습적인 상륙작전의 성공은 외신을 통해 ‘귀신 잡는 한국 해병’ 이라는 기사로 각국에 타전됐다.

이외에도 수도 서울 탈환작전, 영덕·안동지구작전, 홍천·가리천·화천지구 전투 등에서 큰 전공을 세웠고 그 공을 인정받아 1951년 태극무공훈장, 미 은성무공훈장, 미 공로훈장을 받았다.

전후(戰後)에도 김 중장은 1953년 해병학교장에 임명돼 해병교육단장을 겸임하며 해병 육성에 주력했고, 1957년 해병 제1사단장에 부임, 오늘날 해병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군문을 나선 후에는 국방부장관으로 발탁돼 재임 기간 중 한국군 최초로 구축함 도입, 합동참모본부 설치 등 군 전력 향상과 국가방위력 증강에 노력함으로써 자주국방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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