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와의 해외공장 동반 진출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현지에서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업체에 대한 수주확대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완성차 공장 증설계획에 맞춰 현지 모듈공장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에서도 현대·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 생산확대에 따라 핵심 부품을 유럽에서 생산해 직공급하는 체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차의 터키 공장 20만대 증설에 맞춰 현대모비스는 터키 현지에 모듈 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샤시·운전석·프런트 엔드 모듈(FEM) 3대 모듈을 생산해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 완성차 공장에 직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정된 글로벌 부품공급 시스템은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품질 경쟁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유럽 현지 생산기반 확보를 통해 폭스바겐·BMW ·르노 등 유럽 완성차업체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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